강원비앤이가 이달 들어 중동지역에서만 7건의 수주를 성사시키는 등 중동지역에 대한 영업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강원비앤이는 아랍에미리트(UAE) 파랍(FARAB)사와 황회수설비(SRU Package)의 핵심설비 3건, 총 181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로써 강원비앤이가 중동지역에 성사시킨 황회수설비 공급계약은 이달에만 총 7건, 수주금액 290억원 규모이며 이는 강원비앤이 작년 전체 매출의 94%에 해당된다.
이 설비들은 이란의 LNG프로젝트 및 사우스파스 프로젝트 15, 16호기, 22, 23, 24호기에 적용된다.
황회수설비란 원유, 천연가스의 정제 과정 중에서 생성되는 유독성 폐가스(황화수소)를 다시 한번 태워서 순도가 높은 황을 회수하는 설비다. 강원비앤이는 지난 10년간 황회수설비에 대한 설계, 엔지니어링 제작, 설치 및 운전을 통해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강원비앤이 관계자는 “최근 중동지역의 천연가스, 석유화학 플랜트 증가와 함께 황회수설비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동지역에 대한 수주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이미 이란의 사우스파스 프로젝트의 황회수설비 패키지에 대해 최대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사우스파스 프로젝트 황회수설비가 28호기까지 계획되어 있어 향후 이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