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국제 금융허브도시' 조성 탄력

국제금융센터 건립계획 확정… 공공기관 '문현혁신도시' 이전도 본격화

부산국제금융센터 조감도.

부산을 국제 금융허브도시로 조성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인'문현혁신도시'에 입주할 공공기관들의 이전 움직임이 본격화되는데다 금융허브의 랜드마크 격인 '부산 국제금융센터'건립 계획이 최근 확정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시 문현동 1227-2번지 일원의 금융중심지에 조성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근 부산시는 16개 참여 금융기관들과 '부산국제금융센터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참여 금융기관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6개 이전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농협 부산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이다. 그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복합개발이 다소 지연됐던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이번 추진위 구성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추진위를 통해 우선 부산 문현금융단지 핵심시설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단계적으로 건립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부산시는 BIFC 3개 건물 중 63층 규모의 중심건물을 우선 착공하고 나머지 2개 동의 경우 층수와 외관설계를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변경된 BIFC 건립계획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이전 공공기관 6개와 한국거래소, 농협 부산본부가 입주하는 63층 중심건물의 높이는 당초 계획대로 우선 진행하되 54층, 45층으로 계획된 나머지 2개 동의 층수를 46층, 40층으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또 당초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던 공사기간도 전면 수정해 63층 중심 건물은 올해 9월 착공해 2013년 6월 완공하는 것으로 공기를 6개월 연장하고, 나머지 2개 동의 경우 부산시 마케팅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건립하기로 방침을 수정했다. 부산시는 이와 별도로 금융중심지로 조성되는 '문현혁신도시'내 13개 이전 공공기관과 사업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혁신도시 건설 협의체도 이번 달 구성할 예정이다. 13개 공공기관 중 8개 기관 청사는 올해 안에 첫 삽을 뜨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나머지 5개 기관 청사는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공동 주거지인 대연지구 건축공사는 이르면 이번 달 착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협의체는 관계기관간 이견 조정, 공공기관 이전의 정상적인 추진, 각종 지원책 등을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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