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게임에도 'PPL광고'

맥도널드·인텔 자사로고 삽입TV나 영화 등에 자사 제품이나 로고를 노출시켜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이른바 'PPL(Product Placement)광고'가 비디오 게임에까지 등장했다. 맥도널드와 인텔은 16일 조만간 출시될 비디오 게임 '더 심스 온라인'에 자사의 로고를 삽입하는 조건으로 미국 비디오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와 수백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LA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심스 온라인'은 출시 이후 2년 동안 CD900만장과 관련팩 200만장이 팔린 인기 게임 '심스(the Sims)'의 온라인 버전. 신문은 이번 계약이 지금까지 다른 회사 로고를 게임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비용을 지불해왔던 게임업계에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소니는 자동차경주 게임에 '혼다'로고를 사용하기위해 혼다 자동차에 수십 만달러를 지불했으며 EA 역시 '매든 풋볼(Madden Football)'시리즈를 개발하면서 미 프로풋볼(NFL) 커미셔너 사무국에 100만달러 이상의 돈을 내놓았다. EA는 또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리복과도 자사 게임상품에 '리복' 상표를 노출시키는 조건으로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 같은 게임 속 PPL광고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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