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50여 종의 와인이 한자리에.' 지난 4월 24일 문을 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의 와인 전문 레스토랑 바인(Vine)이 새로운 '와인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바인(Vine) '포도나무'를 의미하는 중세 영어.레스토랑 바인에서는 포도주를 폭 넓고 격조 높게 즐길 수 있다.
바인은 350여 종의 와인을 구비, 초보자든 애호가든 누구나 다양한 가격의 각종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이들 와인을 3종류의 목록으로 분류했다.
3종류의 잔으로 판매되는 잔 판매 와인 리스트(Glass Wine List), 포도품종에 따라 분류되는 마켓 리스트(Market List), 고가의 희귀한 와인을 모은 레제르브 리스트(Reserve List) 등이다.
바인은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마시던 와인을 일주일 이상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와인 저장고 크루비네(Cruvinet), 최대 12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셀러(Private Cellar)도 갖췄다.
'와인의 메카' 답게 소믈리에(와인 감별사)도 국내 정상급이다. 지난해 12월 '한국 우수 소믈리에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공승식 소믈리에를 비롯, 6명의 여성 소믈리에들이 와인여행을 돕는다. 특히 6명의 여성소믈레에는 개점을 앞두고 6개월간 영어, 불어 등의 어학교육과 와인의 역사, 종류, 구별법 등에 대해 특수교육 받은 '바인의 꽃'이다. 또한 지배인ㆍ조리장ㆍ서버들도 모두 여성들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점심ㆍ저녁 메뉴들도 모두 와인이 곁들여져야 제 맛이 나는 음식들이다. 프랑스ㆍ이탈리아산 소시지, 다양한 종류의 햄과 치즈, 훈제 해산물 요리 등의 모듬 요리와 샌드위치, 파스타 등의 가벼운 점심메뉴에서부터 와인 생산 지역의 고급정통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돼 있다.
한편 바인은 개장을 기념, 와인강의 및 요리 강의, 와인메이커 디너, 와인 시음회, 자신의 와인을 가지고 와서 마시는 디너, 여성 고객만을 위한 특별 점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첫번째 이벤트는 '선데이브런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뷔페 메뉴와 고객이 주문하는 일품요리로 구성된 선데이 브런치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2시. 2만8,000~3만9,000원.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