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15일 방송 콘텐츠를 PDA(개인휴대단말기)로 수신하는 `EBS PDA 세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EBS PDA 세상`은 외국어 강의 등 EBS의 동영상 콘텐츠를 PDA로 다운로드 받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열람할 수 있게 한 것. 15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EBS의 모든 방송 콘텐츠로 확대될 예정이다.
각 콘텐츠는 PC에 USB 포트를 연결하면 EBS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콘텐츠 구입비용 외 별도의 통신비 없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강의받기`를 설정하면 충전하면서 자동으로 다음 강의 내용이 업데이트된다. 또한 프로그램 1개 당 VOD는 9,000원, AOD는 5,000원 가량의 구입비용을 지불하면 횟수에 관계없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BS 뉴미디어팀 이미영 대리는 “기존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한다면 다운로드 받는 통신비에만 고액을 지불하기 일쑤”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PC를 통해 EBS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리는 또한 “PDA 용량이 초과될 경우 자신이 원하는 저장위치를 선택해 외부 메모리에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다운받은 콘텐츠는 두고 두고 이용할 수 있다”며 “철저히 이용자 입장에서 구현되는 PDA서비스는 세계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