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S전선, 美 '수피리어에식스' 인수

증권사들 "시너지효과 클 것"

LS전선이 미국 전선업체인 슈피리어 에섹스(Superior Essex)를 인수한 데 대해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M&A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크고 규모의 경제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LS전선에 대해 “미국 2위업체인 SE사를 9억달러에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한 것은 50% 초과지분 확보를 통한 경영권 확보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가 주주가치를 증대시키고 중장기적으로 전선업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은 전력용 케이블부문의 경쟁력과 아시아ㆍ중동지역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SE사는 권선ㆍ통신선에 강점을 보이며 북미ㆍ유럽시장을 주름잡고 있다”며 “인수합병에 성공할 경우 전세계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도 LS전선의 SE사 인수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서진희 SK증권 연구원은 “SE사는 연간 세전이익(EBITDA)이 1억7,000만달러에 이르는 데다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순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건을 높이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인수를 위해 단기 차입금은 증가할 수 있지만 SE사의 현금흐름으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익가치와 시장지위 등을 감안하면 인수가액은 결코 비싼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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