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최태원 회장, 사흘 내리 출근… 경영정상화 행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경영정상화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소 후 전날까지 사흘 내리 출근하며 업무를 챙긴 최 회장은 이날 서린동 본사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오찬도 함께 한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채용 등 그룹 차원의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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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과 공장 신축 등에 매년 수조원씩 2020년까지 40조원 안팎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달 말 경기도 이천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의 M14 반도체 생산라인 준공식에 참석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 회장은 또 SK그룹이 후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도 방문해 벤처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어 SK종합화학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복합화학기업인 사빅·넥슬렌과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최 회장이 직접 사우디 현지를 방문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정보시스템을 수출한 ‘킹 압둘라 어린이 전문병원’이 지난 4월 개원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출근 전에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년7개월 간 복역하며 허리디스크 등에 시달리긴 했으나 다른 중병 증세를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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