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장비업체 유진테크는 3분기에 매출액 212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2%, 241% 늘어난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PC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신규 설비투자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의 미세 장비 신규 증설이 꾸준히 추진되면서 유진테크의 미세 장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테크는 4분기 이후 실적전망에도 자신하는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유진테크는 장비 공급능력, 앞선 기술력으로 이미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핵심장비인 미세 박막 증착ㆍ처리 장비 LPCVD 및 Plasma의 미세 증착 기술은 글로벌 장비 기업 대비 월등한 수준으로 앞서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거래선 확보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