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라는 오는 1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들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코프라의 상장 이전 자본금은 20억2,000만원이며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76만주다. 이중 135만5,200주(77%)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되고, 우리사주조합엔 총 5만2,800주(3.0%)가 돌아간다.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배정주식수의 20%인 35만2,000주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납입기일은 오는 8일이다. 공모가는 수요예측 결과 예상공모가 밴드였던 5,500~6,500원을 뛰어넘는 7,000원에 결정됐다. 이번 공모로 발행되는 신주 176만주는 전체 발행주식 수(580만주)의 30.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한상용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된 최대주주의 지분 339만4,070주(58.5%)와 현남섭씨의 지분 59만8,953주(10.3%), 기존 우리사주조합 지분 4만6,977주(0.8%), 공모를 통해 확보한 우리사주조합 지분 5만2,800주(0.9%) 등 총 409만2,800주(70.5%)는 상장 후 1년 동안 보호예수 규제에 묶어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코프라는 이달 경기도 화성에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고기능성 폴리머 생산공장 등이 완공되면 시장점유율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대표이사는 "코프라는 현재 업계 선두업체라기 보다는 이제 막 도약을 준비하는 회사"라며 "신규공장 등이 설립되면 3년 내에 국내 시장점유율 15%, 전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