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독일 NVA사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2천8백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15일 울산조선소에서 동시 명명한다고 14일 밝혔다.명명식에는 코르튬 NVA사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이 배들을 「현대 머제스티」, 「현대 피델리티」호로 명명할 예정이다.
이 배들은 길이 1백84.8m, 너비 32.3m, 깊이 15.5m로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3만2천5백마력의 엔진을 장착, 22노트(시속 약 41㎞)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또 컴퓨터에 의한 자동항로 추적장치, 선박위치 자동표시기능, 모니터를 통한 집중감시 제어장치 등 각종 자동설비를 갖춘 첨단선박이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