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5일 "이른바 `新3低'현상등 대외여건의 호전을 수출증대로 연결시켜 무역흑자기조를 구축하고 성장 회복의 계기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朴 장관은 이날 르네상스호텔에서 1백여명의 기업인과 금융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경제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무역업계의 자금 애로 해소와 규제완화를 과감히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생산성향상을 위한 기업구조조정과 경쟁력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朴 장관은 "자본재산업 육성을 통해 수입유발적인 산업구조를 시정하고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합리적인 소비생활 등으로 건전한 수입구조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朴 장관은 무역흑자 구도가 수입감소에 따른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수입감소가 수출용 원자재가격 하락과 사치성 소비재 수입감소로 인한 것이어서 무역흑자 내용이 비교적 건실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기업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에 대해 "기업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물류비용과 금융비용 등의 절감방안을 관계부처에 요청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