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1.4%)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달보다 1.0%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9월(0.8%) 상승세로 돌아선 뒤 10월 0.7%, 11월 2.6%, 12월 1.0% 등 넉 달째 오름세를 탔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영상음향통신이 20.4%로 크게 늘었고 반도체ㆍ부품(1.4%)과 자동차(2.3%)도 증가했다. 의복ㆍ모피(-11.1%), 전기장비(-2.9%), 기계장비(-1.6%)는 부진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ㆍ부품(17.1%), 영상음향통신(9.8%), 화학제품(3.4%) 등이 증가했으나 기계장비(-15.4%), 자동차(-6.2%), 비금속광물(-12.6%)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0.1%), 건설업(5.8%) 등이 반등해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8%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전월차는 0.4포인트 올랐다.
또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로 0.1% 증가했다. 하수ㆍ폐기물처리(4.1%), 교육(1.8%), 운수(1.7%) 등이 상승세였고 예술ㆍ스포츠ㆍ여가(-6.8%),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ㆍ정보(-1.4%), 전문ㆍ과학ㆍ기술(-0.8%)은 전달보다 나빠졌다.
12월 소매판매액지수는 한 달 전보다 의복 등 준내구재(-5.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3%)가 줄어 전체적으로 1.1%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는 3.5%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준내구재는 -0.3%, 비내구재는 -2.5%를 기록했고 내구재는 9.8% 늘었다.
12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9.9% 개선됐고 전년 동월보다는 6.3% 부진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민간부문(-14.9%)의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9.9% 나빠졌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ㆍ토목공사가 호조를 보여 전월 대비로 5.8%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3%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과 철도, 기계설치, 발전 등에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로 42.5% 급감했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