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화학기업인 바스프는 “한국 생산기지를 확충시키는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조병렬 한국바스프 홍보부장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바스프가) 국내 설비의 신증설을 포기하고 중국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보도됐으나 이는 글로벌본사가 아시아전략차원에서 중국에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부장은 이와 관련, “바스프는 다음 달쯤 여수단지에 TDI공장을 완공, 연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고, MDI 증설은 내년 말까지 끝낼 계획”이라며 “총 4억유로(한화 약 4,400억원)를 투입하는 여수생산기지 확충계획은 (단기변수에 좌우되지 않는) 중장기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00년 여수산업단지에 폴리우레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인 TDI공장을 신설 연14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MDI 생산능력도 8만톤으로 증설하는 사업계획을 공식 발표했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