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새해 성장률 2% '환란후 최악'

한은 '2009 경제전망'


새해 성장률 2% '환란후 최악' 한은 '2009 경제전망'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2.0%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 기관의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고용과 수출은 쇼크 수준으로 격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12일 ‘2009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2.0%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6.9%)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또 4ㆍ4분기에는 사실상 ‘제로성장(전년동기 0.7%, 전기 대비 –1.6%)’을 보여 올해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4.6%)를 크게 밑도는 연간 3.7%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하는 것은 2003년 1ㆍ4분기(-0.4%) 이후 처음이다. 김재천 한은 조사국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수부진이 심화되고 수출도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가면 우리도 성장률이 더 낮아지고 마이너스로 가는 최악의 상황도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는 2010년에는 세계경제 성장세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4.0%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문별로 보면 내년 취업자 증가 수는 올해(14만명)보다 무려 10만명 줄어든 4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상반기에 4만명이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증가율은 올해 14.7%에서 -6.1%로 추락하면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는 각각 -3.8%, 0.8%로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경상수지는 수입감소 덕에 220억달러에 달하는 큰 폭의 흑자를 내고 소비자물가는 유가하락으로 3.0%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 관련기사 ◀◀◀ ▶ 새해 성장률 2% '환란후 최악' ▶ 비관적인 경제전망… 그러나 '희망의 빛' 도 보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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