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행사 난립 소비자피해 급증

계약불이행·옵션강요등 민원 작년比 33%나여행업체 수가 급증하면서 업체간 과당경쟁이 심해져 소비자 피해도 크게 늘고 있어 휴가철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9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여행업체 수는 지난달 7,000개를 돌파,지난 1일 현재 7,131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적으로 `여행사'로 불리는 일반여행업체의 경우 지난 1월 591개에서 이달 660개로 6개월새 69개가 늘어 올 연말이면 7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여행사 난립 현상으로 인해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 신고도 급증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사항 가운데 계약내용 불이행, 옵션.쇼핑관광 강요, 팁 요구 등 여행사 관련 신고건수는 112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27%)을 차지했으며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3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여행사 관련 신고건수 역시 총 1,282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156건)보다 120여건이 늘었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여행사의 부당영업 행위로 인한 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올 하반기부터 여행상품 판매시 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해 이를 어길 경우 영업정지,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가하는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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