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자체 개발한 화학 공정용 촉매제조기술을 세계적인 촉매 제조기업인 지오리스트사에 수출한다.SK㈜는 최근 지오리스트사에 화학 공정용 촉매제조기술을 제조ㆍ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매출액의 30%를 지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촉매는 지난 96년부터 5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것으로 석유화학공정에서 저부가가치의 방향족 성분을 고부가가치 성분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으로 전환시키는데 사용된다.
이 촉매는 특히 기존 제품에 비해 반응성이 우수해 자일렌 수율이 5%정도 증가하며 낮은 온도(325℃)에서 반응,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수명도 기존 제품과는 달리 3년이상이나 돼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현재까지 미국의 UOP사가 90%이상 점유하고 있는 세계 석유화학공정 촉매시장을 적극 공략. 앞으로 4년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을 8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