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와 KTH 등 인터넷 포털주가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엠파스는 SK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지분구조가 이슈화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SK홀딩스(가칭)-SK텔레콤(자회사)-SK커뮤니케이션즈(손자회사)-엠파스(손자회사의 자회사)의 구조가 되는데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엠파스의 지분을 100%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SK홀딩스가 엠파스 지분 100%를 사기가 힘든 만큼 엠파스를 SK텔레콤에 매각하거나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포털사이트 파란을 운영하고 있는 KTH도 이날 드림위즈로부터 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8.62% 오른 6,550원을 기록했다.
KTH의 한 관계자는 “드림위즈와는 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제휴를 구상 중”이라며 “합병 대상은 다른 기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