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경기침체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채무 재조정)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이 5만명을 넘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29일 올해 상반기 이자 감면과 원금 상환 기간 연장 등의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 신청자가 총 5만5,9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개인워크아웃은 금융채무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한 채무 불이행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프리워크아웃(사전 채무재조정)은 이자를 3개월 미만 연체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5만196명으로 지난해 동기(3만4,538명)보다 45.3% 증가했다. 1·4분기 2만4,400명에서 2·4분기에 2만6,192명으로 9.1% 늘어났다. 2·4분기 신청자 중 30~40대가 전체의 67.4%에 달했으며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저소득자가 전체의 55.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