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사들이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세종증권은 7일 하이닉스가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전망, ‘매수’ 투자의견에 2만85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국내외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가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시원 연구원은 “지난 해 2,2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하이닉스 가 올 1ㆍ4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서면서 올해 8,75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지속적인 가격 랠리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JP모건과 BNP파리바 등 외국계 증권사도 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평가를 내놓았다. JP모건증권은 하이닉스가 지난 3년여동안 어두운 터널을 거쳐 마침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올리고 1만6,5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BNP파리바페레그린증권 역시 강력한 D램 가격 회복과 외국업체 등과의 제휴, 외자유치 추진 등으로 인해 투자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1만 9,000원의 목표주가에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생산라인 보강과 시설투자 등이 가능해 실적 과 주가가 동반 오름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증권거래소는 하이닉스에 대해 유상증자ㆍ외자유치 및 전환사채 발행 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주가는 전일과 변동없이 1만3,750원으로 마감했다.
/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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