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90%(1,200원) 상승한 3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락앤락은 그 동안 중국사업의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2ㆍ4분기 중국사업의 실적이 나쁘지 않으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회복되고 있다.
김정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락앤락의 중국 매출 비중은 47% 정도로 비중이 크다”며 “올 2ㆍ4분기 중국사업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1% 성장할 것으로 보여 중국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락앤락의 올 2ㆍ4분기 중국지역 매출이 6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지역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혜미 대우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은 중국 내에서 락앤락글라스의 수요가 72%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홈쇼핑을 통한 판매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올해 락앤락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22.5%, 영업이익이 44.1% 증가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락앤락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830억원, 1,050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