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항공주에 대해 환율과 유가의 동반 하락으로 대외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았다.
양시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항공사는 내국인의 여행수요 증가, 비용감소, 외화환산이익 발생 등으로 수익성이 좋아진다”며 “환율 하락세로 인해 항공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 국제유가가 전반적인 하향 안정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가 떨어질수록 비용이 줄어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국제선 여객 수요는 전년보다 18.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에도 일본 수요 회복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의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렸으며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의 2,8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