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란의 트러블샷 레슨] 나무 사이로 빠져 나가는 낮은 탄도 샷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탄도가 낮은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롱아이언을 선택한 뒤 그립을 내려잡고 강하게 임팩트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피니시는 끝까지 하지 말고 끊어주는 자세로 마무리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바로 자신감이다. 트러블 상황 도그렉홀에서 티샷이 약간 슬라이스가 나서 카트길 옆 우측에 떨어졌다. 공략해야 될 그린은 우측 숲과 나무에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나무를 넘기기보다는 낮은 탄도로 샷을 해 나무와 숲 사이로 볼을 절묘하게 빼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점 정상적인 탄도로 그린을 공략하기에는 볼과 그린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 따라서 온그린이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나뭇가지에 걸려서 중간에 떨어지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볼을 너무 높게 띄우려고 하다가는 뒷땅이나 토핑을 칠 위험도 있는 힘든 상황이다. 해결방법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일단 롱아이언을 선택해야 한다. 홍란은 4번 아이언을 선택했다. 그러나 롱아이언을 골랐다고 하더라도 볼이 나뭇가지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보다 낮은 탄도가 나오도록 그립을 낮게 내려잡는다. 그립을 낮게 내려잡는 방법은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유용하므로 배워두면 좋다. 다음으로 어드레스가 중요하다. 롱아이언임에도 불구하고 볼을 평상시보다 조금 더 우측에 둔다. 그리고 볼이 우측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타깃 좌측을 겨냥한다. 임팩트 때는 과감하게 체중을 조금 더 왼쪽에 두어 확실하게 볼을 가격한다. 피니시를 끝까지 하지 말고 짧게 끊어주듯 잡아 주면서 마무리를 한다. 골퍼들은 대부분 샷을 하기 전에 볼이 나무에 맞으면 어떡하나 하고 생기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걱정한다. 그렇게 걱정할 거라면 정공법을 택하지 말고 레이아웃을 하여 안전하게 피해서 3온을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반드시 그린에 볼을 올리겠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나무를 맞히겠다는 강한 마음으로 승부를 걸 필요가 있다. 그래서 승부수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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