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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내 소리가 뭐 어떻다고”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6ㆍ사진)가 경기 도중 자신이 괴성을 지르는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론을 일축했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에 오른 샤라포바는 평소 샷을 날릴 때마다 괴성을 질러대 ‘괴성녀’라는 별명이 붙었다. 샤라포바가 내는 소리는 비행기가 이륙할 때의 소음과 맞먹는다는 자료가 나돌아다닐 정도다.


25일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와의 8강전에서 이긴 샤라포바는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선수생활을 하면서 계속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변화를 줄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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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번 대회 8강에서 탈락한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가 ‘괴성이 짜증 날 정도로 너무 크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폴란드로 돌아가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는 등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만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와 26일 열리는 4강전에서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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