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2) 코스피는 여전히 박스권, 반등 가능

주식시장의 최근 단기간에 크게 떨어졌지만 넓게 봐서는 박스권에 머물고 있으며 기업실적 모멘텀을 감안, 조만간 저점을 찍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4일 “지난해 8월 이후 코스피지수는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주가의 진폭이 큰 것 같지만 실제 1,550~1,750포인트라는 좁은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의 역사에서 10여개월 동안 코스피지수가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던 사례가 몇번 있었는데 특히 2000년 12월에서 2001년 9월까지 코스피지수가 500~630포인트의 범위에서 움직였었다. 다만 지수의 절대수준을 감안하면 당시보다 최근의 변동성이 훨씬 적다. 최근 박스권에서도 지난해 8월 이후 코스피지수는 두바이 모라토리엄 우려(2009년 11월), 그리스재정위기와 미국 금융규제법안 도입(2010년 2월)에 박스권 하단까지 밀렸다가 곧바로 반등한 적이 있다. 김팀장은 “이번 주에도 하단부근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지만 박스권을 이탈한 정도는 아니다”며 “기업이익의 절대수준이 향상됐고 저금리 환경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조만간 조정을 끝마치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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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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