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바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311만1,3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02만6,800대보다 100만대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장점유율은 2%에서 2.1%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OS를 탑재한 윈도폰은 275만9,000대 팔렸다. 전년 동기 341만9,300대보다 50만대 이상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3.4%에서 1.9%로 떨어졌다.
가트너는 "노키아의 첫 번째 윈도폰인 루미아710과 루미아800이 출시됐지만 기대만큼 팔리지 않아 윈도폰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4분기 구글 안드로이드폰은 7,590만6,100대(50.9%), 애플 iOS폰은 3,545만6,000대(23.8%)가 팔려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1, 2위를 지켰다. 반면 노키아 심비안은 1,745만8,400대(11.7%), 리서치인모션(RIM)은 1,318만4,500만대(8.8%)로 3위와 4위 자리는 지켰지만 점유율은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