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레드캡투어 2분기 실적 호조

레드캡투어는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3%, 270% 증가한 80억원과 5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도 5% 증가한 351억원으로 집계됐다. Q. 실적이, 특히 이익부분이 좋다 A. 물론 2분기에 영업이 잘된 부분이 있지만, IFRS 도입으로 영향을 받은 부분이 2가지 있다. 먼저 장기렌트카 부문의 차량 1만여대에 대한 감가상각 방법이 변경됐다. 원래는 연 25% 정도였는데, 적정한 감가상각으로 다시 산정하면서 연 22% 정도만 감가상각하게 됐다. 이 부분이 1분기에 40억원, 2분기 27억원 정도 플러스됐다. 또 하나는 영업비용에 대한 분류가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2분기에 영업외 비용으로 계상된 금액이 컸다. 38억 정도가 미수금에 대한 대손상각비로 처리됐다. 하지만 기존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에 영향이 없었는데, IFRS 반영되면서 영업비용으로 처리돼 상대적으로 기저효과가 나온 것이다. 그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나타났다. Q. 계절적 비수기 영향은 없나 A. 레드캡투어는 사업부문이 크게 3가지다. 주로 회사 상대의 장기렌터카와 업무상의 여행ㆍ출장, 그리고 일반 패키지 여행이다. 하나투어ㆍ모두투어처럼 레저여행이 대부분이면 계절적 영향이 크지만, 우리는 비즈니스 관련 비중이 커 크게 계절을 타지 않는다. 다만 렌터카 부문이 보통 연초에 교체 수요가 몰려 영향이 있기는 하다. Q. 여행업계 2위인데도 인지도가 낮다. B2B 중심이라 그럴텐데, 좀 바뀌나 A. 아무래도 마케팅이나 광고가 일반인 보다는 B2B에 포커스를 맞추는 편이다. 사업영역을 얼마나 확장해 가느냐의 문제인데, 단기간에 무리하게 바꾸기보다는 수익률 관리하면서 넓혀갈 것으로 본다. Q.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 있나 A. 지난달부터 제주도에서 일반인 대상의 단기 렌터카사업을 시작. 지역 특성상 경쟁이 굉장히 심하지만, 사업에 대한 노하우 획득 차원도 있다. 현재 성수기라 영업은 매우 잘 되고 있고,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B2C에 대한 준비를 해나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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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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