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혁신클러스터의 날]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다양한 소규모 협력체 미니 클러스터가 한국 환경에 맞는 방식"


[혁신클러스터의 날]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다양한 소규모 협력체 미니 클러스터가 한국 환경에 맞는 방식"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개방 경제 시대에 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은 더 이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제 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산ㆍ학ㆍ연 연계가 필수적이며 클러스터는 이를 이끌어낼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기업 등 산ㆍ학ㆍ연 혁신 주체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몰입’ 수준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김칠두(58ㆍ사진) 이사장은 ‘제2회 혁신클러스터의 날(6월7일)’을 맞아 가진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기술은 물론 품질관련 지식과 정보 가운데 70% 이상을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갖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이들과 손잡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것. 특히 혁신클러스터 사업은 동종업종 경쟁업체까지 협력파트너로 참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협력구조인 만큼 폐쇄적인 마인드를 버리고 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해야 극심한 생존경쟁에서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형 모델 발굴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우리의 짧은 경제발전 역사, 상대적으로 미비한 개방ㆍ협력 시스템을 감안하면, 동종업종 또는 이종업종간의 다양한 소규모 협력체인 미니클러스터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 간의 원만한 협력 문화가 형성돼 있고, 핀란드는 노키아 같은 업체를 중심으로 연구소와 정부기관이 협력하는 모델이 있듯이 미니클러스터가 우리의 특수한 환경에 맞는 협력 방식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초미의 관심사인 클러스터 시범 단지의 추가 지정에 대해서는 “조만간 관련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만큼 하반기에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건만 허락된다면 현재(7개 단지)보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한 결과 기반이 어느정도 마련됐다”며 “앞으로는 기술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당공은 지난 2005년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의 관리사무소 역할을 수행하던 지역본부를 클러스터 추진단 체제로 재편하고, 본사는 클러스터 추진 사무국 체제로 바꿨다. 입력시간 : 2007/06/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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