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보유지분 합쳐 3,000억도 안돼… 대부분 담보로 잡혀 많지 않을듯

[금호산업·타이어 워크아웃] 총수일가 사재출연 규모는


SetSectionName(); 보유지분 합쳐 3,000억도 안돼… 대부분 담보로 잡혀 많지 않을듯 [금호산업·타이어 워크아웃] 총수일가 사재출연 규모는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호아시아나그룹 주력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이 결정되면서 박삼구 명예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금호그룹은 그룹 오너 일가가 부실경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모두 채권단에 담보로 넘겨 처분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채권단이 이중 얼마만큼을 처분할지는 향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과 LG카드 사태 때 최태원 회장과 구본무 회장이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재를 출연했던 전례가 있으며 최근 동부그룹 계열사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김준기 회장이 사재를 내놓았다. 그러나 박 명예회장 등 총수 일가가 사재를 출연한다 해도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화는 박 명예회장과 박찬구 전 회장 등 총수 일가가 현재 46.8%의 지분을 보유한 가운데 금호석화를 통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를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박 명예회장 등 총수 일가는 대부분의 사재를 계열사 주식 형태로 보유하고 있고 보유 지분의 상당 부분이 담보로 잡혀 있다. 박 명예회장은 금호석화 지분 5.30%와 금호산업 지분 2.14%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가 최근 크게 떨어져 주식가치는 365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박 명예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전 회장은 금호석화 지분 9.44%를 가졌고 박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그룹 전략경영본부 상무가 금호석화와 금호산업 지분을 6.66%와 1.45%씩 보유하고 있다. 박찬구 전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도 금호석화 지분 9.03%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故) 박정구 회장의 장남인 박철완 그룹 경영전략본부 부장은 금호석화 11.96%와 금호산업 3.59%를 가지고 있다. 총수 일가의 지분을 모두 합해도 3,000억원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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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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