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S "그린 IT를 신성장동력으로"

탄소시장 관련 IT 사업 준비… 인력 양성·솔루션확보등 총력


삼성SDS가 환경에 IT기술을 접목한 ‘그린 IT’를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아 제2의 도약을 도모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탄소시장 관련 IT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준비와 함께 전문 인력 양성, 솔루션 확보 등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우선 고객사의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탄소배출 최적화를 위한 컨설팅 및 탄소배출권 거래소 구축사업 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와 함께 면밀히 검토 중이며 EU, 일본 등 해외 선진기업 벤치마킹 및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환경전문회사와의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탄소시장관련 IT분야가 향후 2015년에 6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만큼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새로운 정책비전으로 내세우면서 기업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 삼성SDS는 이미 지난 1월부터 수원에 위치한 소프트웨어(SW)연구소에서 탄소 발생량을 주기적으로 측정해 관리하는 탄소정보 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약 660톤의(약 7,000가구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 탄소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얻은 바 있다. 삼성SDS는 또 ▦건물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 ▦전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환경안전시스템 사업 ▦전력 사용 및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그린 데이터센터 사업 등의 그린IT사업을 진행중이다. 삼성SDS는 그동안 삼성 관계사에 환경, 안전, 보건, 제품환경 등 환경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을 다수 구축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화학물질관리(REACH) 및 유해 물질 사용제한규제(RoHS) 등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컨설팅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망(SCM) 전체를 고려한 프로세스 재설계 컨설팅, 물질정보 표준화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기반으로 컨설팅과 솔루션 구현 등 환경경영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의 한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은 숨가쁘게 녹색과 관련된 사업으로 재구성되고 있다”며 “그린IT를 통해 IT서비스업체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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