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KT&G 담배영업 긍정적 신호 나타나-HMC證

HMC투자증권은 9일 KT&G에 대해 “국내 담배영업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또한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5,000원(전일종가 6만5,500원)을 유지했다. 정혜승 연구원은 “경쟁사인 BAT, JTI가 담배가격을 인상하면서 KT&G의 담배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젊은층 위주의 편의점 판매증가는 수요층 노령화에 따른 점유율 축소 리스크를 완화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점유율이 1% 확대될 경우 연간 영업이익 및 EPS는 각각 2.2%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담배 공급을 중단한 것은 평균판매가격 인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KT&G는 최근 저가담배인 하나로, 장미, 88라이트에 대한 편의점 공급을 중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들 브랜드는 매출액의 2.9% 비중을 차지하는데 편의점 판매비중이 낮아 단기적으로 평균판매가격 상승을 이끌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고가담배 수요확대와 함께 저가담배 판매 역시 축소될 경우 제품군 재조정에 따라 평균판매가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KT&G의 2011년 실적기준 PER은 9.3배로 저점구간에 머물고 있다”며 “특히 200만주 가량의 자사주 매입결정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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