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의 해 첫 빅 레이스가 4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국산 2군·1,800m)로 펼쳐진다. 국내산 2군 경주마에 출전 기회를 주는 대상경주로 향후 판도를 가늠하는 계기가 된다. 기대주 4총사 '블루캠프' '금빛만남' '라이크더선' '금성이' 가 출전해 기선 제압을 노린다.
블루캠프(4세·수)는 최근 장거리에 확실히 적응하며 새 강자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400㎏ 중반대 체격에도 발군의 추입력을 앞세워 직전 1,800m 경주에서 우승했다. 통산 12전 4승, 2위 4회(승률 33.3%, 복승률 66.7%). 금빛만남(4세·수)은 데뷔 초기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6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4회, 2위 2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12전 4승, 2위 3회(승률 33.3%, 복승률 58.3%). 라이크더선(4세·수)은 단거리 강자들을 배출해온 유명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다. 선·추입이 자유로워 장거리에서도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15전 5승, 2위 3회(승률 33.3%, 복승률 53.3%). 금성이(4세·수)는 최근 1,800m 2연승을 거뒀으나 직전 2군 데뷔전에서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긴 구간에 걸쳐 고르게 스피드를 내는 게 강점이며 선행이 여의치 않을 땐 선입 전개도 가능하다. 12전 3승, 2위 4회(승률 25.0%, 복승률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