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 집 담보대출 DTI 예외규정 관심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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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ㆍ지역균형발전 문제가 얽혀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증설에 대한 결론이 이번주 내려질 예정이어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눈여겨볼만한 경제지표는 한국은행이 발표할 지난해 4ㆍ4분기와 연간 국내총생산 속보치 등이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공장 증설에 대해 정부는 24일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청와대회의 등에서 최종 입장을 조율한 뒤 26일 이전에 발표할 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16일 청주와 이천에 각각 1개 라인의 공장을 짓되 공정은 구리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이다. 나머지 한 개 라인은 1년 뒤 이천에 건설하겠다는 입장도 전달, 당초대로 12인치 반도체 웨이퍼 3개 라인에 대한 투자규모 13조5,000억원은 유지할 계획이다. 문제는 구리배선 공정이 관철될 수 있을 지의 여부다.하이닉스는 '경제성'을 감안, 구리배선 공정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공장 증설 허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2006년 4ㆍ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발표한다. 지난해의 경제 성적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올해 경기 흐름과 경기 저점을 가늠해 볼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서민과 실수요자의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금융감독원과 시중은행이 이번 주 이에 대한 예외규정을 마련, 발표한다. 1가구 1주택자로서 '3억원 이하ㆍ전용 면적 25.7평 이하' 규모의 주택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고, 투기지역 안에 있는 3억원 이상, 6억원 이하의 주택에는 DTI 규제가 40%~60%까지 차등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계, 재계, 학계 등 전세계 각 분야 지도자 2,4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다보스포럼이 24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변화하는 힘의 평형(The Shifting Power Equation)'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추동력(경제), 동질성 ·공동체·네트워크(테크놀로지와 사회), 상호 연관된 세계로 이끄는 힘(비즈니스)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입력시간 : 2007/01/21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