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취업난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여러 기업에 동시 합격하는 `취업귀족`도 증가하고 있다.
2일 잡코리아 부산지사(051.jobkorea.co.kr)가 구직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곳 이상의 기업에서 합격통보를 동시에 받은 구직자는 51.9%(1,044명)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38.4%에 비해 13.5%포인트 증가한 수치.
신입직의 경우 73.1%로 지난해의 35.9%에 비해 37.2%포인트가 늘어났다. 경력직은 지난해 45.3%가 양다리 합격생인 취업귀족으로 분류됐으나 올해에는 4.2%포인트 줄었다. 취업귀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 정착으로 입사지원이 쉬워지면서 구직자들이 많은 기업에 채용원서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