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자리 찾기 원스톱 서비스”

광주고용안정센터‘고용네트워크 허브’ 변신<br>단순 실업급여 지급 탈피 <br>적성상담·취업지원 나서

“구직자 여러분! 종합고용안정센터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 보세요.” 광주지방노동청 산하 광주종합고용안정센터가 ‘고용전문 서비스 기관’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어떤 직종이 구직자에게 적합한가를 찾아주는 직무적성검사부터 오랜 실업상태로 심신이 지친 장기 실직자에게 희망과 꿈을 불어넣는 일까지 직업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고용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변화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실업급여 지급 등 소극적 구직활동에 그쳤던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4월 중순, 광주종합고용안정센터는 광주 금남로 5가 대신증권 빌딩 4-6층 1,200여평으로 규모를 크게 늘려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센터 내에 각종 직업정보를 영상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하는 잡카페(Job Cafe)를 비롯해 구직자의 능력배양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실, 어린이 놀이방 등 다양한 하드웨어가 마련돼 있다.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채 서류를 뒤적이던 예전과는 천양지차다. 광주종합고용안정센터의 이 같은 변화는 지난달 노동부가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고용지원 선진화’를 위해 우선 6개 지역의 종합고용안정센터를 시범센터로 지정, 지역고용 네트워크의 허브로 육성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하드웨어의 변화보다 더 많이 바뀐 것은 바로 구직자를 위해 다양하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과 양이다. 김규석 센터장은 “구직자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그 분류에 따라 적합한 프로그램(청년층 직업지도 프로그램, 성취프로그램, 취업희망 프로그램)을 제공, 직무적성 상담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지속적으로 지방자치단체, 노사단체, 대학, 훈련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고용네트워크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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