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이 식품 및 상품포장용 진공성형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A-PET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새한은 이를 위해 오는 99년 7월까지 80억원을 투자해 A-PET 2개라인을 증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1년까지 라인을 10개로 늘려 연간 생산규모를 3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새한은 현재 안성공장에서 A-PET 2개라인(연간 6,000톤)을 가동, 일본, 유럽등지로 8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A-PET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호르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포장용 대체상품으로 식품·화장품 등 각종 용기 외포장, 집합포장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작업 및 소각때 유해가스 발생과 재활용 측면에서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기존 PVC제품의 단점을 개선한데다 인쇄선명성, 내열·투명·내후성 및 보관 안정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새한 관계자는 『폐기물의 재활용 및 환경호르몬 문제가 선진국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A-PET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고진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