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인 아라뱃길 주변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10월 완공 맞춰 낙조 명소 ‘정서진’ 지정

경인 아라뱃길 주변 지역이 오는 10월 뱃길 개통에 맞춰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시 서구는 경인 아라뱃길 주변 지역관광 명소화 사업에 나서 지난 3월 좌표를 측정해 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부근에 영서지방의 관광 명소 강릉시 정동진(正東津)과 대칭되는 정서진(正西津)을 지정했다. 22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9월 정서진 위치를 알리는 표지석과 조형물을 설치하고 10월중에 지정 선포식을 개최한다. 구는 인근 전망대, 수변카페, 리버사이드파크 등과 연계해 정서진을 낙조 명소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아라뱃길 여객선이 하루 2차례 왕복 예정인 서구 유일의 섬 세어도도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세어도는 지난해 기준 주민등록상 27가구가 살고 있는 총 면적 49만5,000㎡의 작은 섬이다. 구는 세어도 ‘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을 되살리기 위해 시설 정비, 보완에 들어갔다. 또 총 길이 4km의 둘레길을 이달 중 조성하고 곳곳에 관광 안내판과 벤치 등 관광객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기 왕복선 취항으로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섬 전체를 담수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2014 아시안게임주경기장, 로봇랜드, 녹청자사료관, 검단선사박물관 등과 연계해 서구를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산재된 관광자원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지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며 “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회색도시, 낙후도시 이미지를 벗고 주민들이 정주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