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사이클연맹, 도핑 적발 암스트롱 타이틀 박탈·영구 제명

국제사이클연맹(UCI)이 선수 시절 도핑 사실이 적발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에 대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거머쥔 7개 타이틀을 박탈하고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팻 매콰이드 UCI 회장은 연맹이 암스트롱의 도핑 혐의에 대한 USADA의 보고서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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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투르 드 프랑스 조직위원회는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암스트롱의 연이은 우승 기록을 공식적으로 삭제할 수 있게 됐다.

암스트롱은 앞으로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딴 동메달을 박탈당하는 등 추가 제재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 후원사나 미국 정부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릴 것으로도 예상된다.

USADA는 지난 8월 암스트롱이 14년간 선수 생활 동안 쌓은 모든 수상 기록을 삭제했으며, 앞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물론 사이클 코치 활동도 금지했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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