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중석 동화리스 신임사장(인터뷰)

◎무리한 외형확장 지양 내실주력『어떤 경우에도 무리한 외형확장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실을 키우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동화리스를 새로이 진두지휘중인 서중석 사장(58). 그가 인터뷰 첫머리에서 꺼낸 경영론의 화두는 「내실경영」이었다. 그는 『자산 건전화가 가장 필요한 시점』임을 거듭 강조했다. 동화리스의 올해 영업 신장률을 지난해보다 불과 10%안팎으로 상향조정한 것은 바로 그의 이런 경영방식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서사장은 그러나 『선발리스사의 경영방식을 벤치마킹해 하루빨리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해, 단순히 현실안주의 경영에만 국한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서사장은 리스쪽에 아직 비전문가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년이 넘는 은행 지점장 생활과 동화은행 영업부장때의 여신경험이 리스업무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여신전문금융기관(여전) 출범에 따른 업무영역 확대 필요성과 관련, 서사장은 『경쟁업체들의 움직임보고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할부와 신기술금융쪽은 해볼만하지 않겠느냐』고 반문, 여전에 관한 자체 준비작업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동화은행의 또다른 여신자회사인 동화파이낸스와의 합병에 대해서는 『비제도권 금융도 필요하다』고 말해 합병에 대한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서사장은 은행시절 벤쿠버와 LA, 홍콩 등에서 6년여간 해외지점생활을 하며 동화은행에서는 자타가 공인했던 국제통. 12년간이나 일선 지점장 생활을 하며 동화은행내에서 가장 오랜 「야전사령관」을 지낸 사람중 하나이기도 하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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