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S-Oil 등 정유주 약세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7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0.27%) 상승한 1,806.2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프로그램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지만 개인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매도 금액은 1조 2,829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2조1,35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2,358억원 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이 1조 5,60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3.80%), 의료정밀(3.67%), 섬유ㆍ의복(2.75%), 의약품(2.55%), 건설업(2.49%), 기계(2.22%)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업(-1.77%), 은행(-1.51%), 보험(-1.27%), 화학(-1.0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기아차와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이날 1.45% 상승했고 현대중공업은 2.34% 올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이 두 종목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55%), 현대차(-0.77%), 포스코(-2.21%), 현대모비스(-0.30%) 등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후반 들어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가 늘어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8.60%)과 S-Oil(-7.84%)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한 실적 우려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한가 30 종목을 포함해 693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없이 172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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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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