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카드 3억달러 해외자금 조달

삼성카드가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삼성카드는 2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영국계 은행인 스코틀랜드 로열뱅크(RBS)와 향후 2년간 총 3억달러 규모의 신용공여 한도 설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우선 신차 할부금융 채권을 담보로 2억달러를 2년만기로 조만간 조달할 예정이며 금리 조건은 1개월물 리보(런던은행간금리, 연 3.28%수준)에 0.5%포인트를 가산하게 된다. 나머지 1억달러는 추후 필요할 때 인출할 계획이다. 스와프 비용까지 포함해 예상되는 총 조달비용은 연 4% 수준으로 지난해 5월 RBS와 역시 신용공여 한도 설정방식으로 차입한 1억달러의 조달금리가 4.7%대였던데비해 계약 조건도 대폭 개선된 것이라고 삼성카드는 설명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해외자금 조달 성공은 삼성카드의 월간 흑자 전환 등경영 정상화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조달된 자금은 주로 운영자금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3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데 이어 이번이 올들어 두번째 해외 자금 조달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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