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차 남북장성급회담 내달 3일 설악산 개최

26일 남북장성급회담

2차 남북장성급회담 내달 3일 설악산 개최 서해상 우발충돌방지책 2차회담서 구체논의'무력충돌 사전방지 필요'엔 남북의견 같아 남북한은 26일 북측의 금강산 초대소에서 제1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갖고 다음 회담을 다음달 3일 남측 지역인 설악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단 남북 군사 당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채널이 확보됨으로써 향후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정례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첫 남북장성급 회담에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됐던 서해상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의견 접근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남북은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2차 회담 개최에 합의한 뒤 2차례 실무회담에서 다음달 3일 설악산 개최에 합의하고 추후 우발적 충돌 방지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남북은 이날 서해상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비롯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쌍방의 입장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남측은 이날 서해상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서해 함대사간 직통전화 설치ㆍ운영 ▦경비함간 공용 주파수 설정ㆍ운영 ▦경비함간 시각 신호 제정ㆍ활용 ▦불법어로활동 단속과 관련한 정보 교환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한 채 쌍방 군부가 6ㆍ15 공동 선언과 군사합의 이행에서 각자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임을 주장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입력시간 : 2004-05-26 17:5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