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재교육대상자, 관찰·추천 선발 확대

서울시교육청, 2011년도 선발인원 17.6% 무시험으로<br>2013년부터 전원 관찰ㆍ추천제 선발

서울시교육청이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과정에서 별도의 지필평가 대신 교사의 관찰 및 추천을 통한 선발 비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2011년도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수학ㆍ과학ㆍ정보 분야의 영재교육 대상자 1만3,565명 중 17.6%에 해당하는 2,390명을 이 같은 방식의 관찰ㆍ추천제로 무시험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무시험 선발 인원(140명)보다 17배나 늘어난 규모다. 영재교육 기관별로는 70개 초등 지역공동 영재학급은 수학ㆍ과학영역에서 1,620명을, 6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수학ㆍ과학ㆍ정보 영역에서 650명을 시험 없이 선발하고, 서부ㆍ북부ㆍ동작교육지원청 중등 영재교육원도 정원의 20%인 120명을 관찰ㆍ추천제로 뽑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ㆍ중학교마다 교사 2~4명을 관찰ㆍ추천위원으로 위촉해 영재성을 보이는 학생을 중점적으로 관찰하도록 할 계획이며, 7~8명으로 구성되는 영재교육대상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추천위는 관찰·추천위원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추천대상자를 선정하는 역할을 하며, 이렇게 추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기관이 서류심사 및 면접 등을 실시해 학생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서울대, 서울교대, 연세대 등에 설치된 영재교육기관도 일정 배수 이상 학교 추천을 받아 같은 방식으로 대상자를 뽑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찰ㆍ추천제를 계속 확대해 2013학년도부터는 영재교육 대상자 전원을 필기시험 없이 교사의 관찰과 추천만으로 선발하도록 하겠다"며 "영재교육의 목적에 충실하고 사교육 경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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