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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가입자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인터넷TV(IPTV) 시장이 급부상하며 가입 문의가 늘고 있다. 국내 주요 IPTV 서비스 업체들은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IPTV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며 IPTV 시청가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이번에 출시한 신규상품은 요금에 따라 '디지털 실속형', '디지털 표준형', '디지털 고급형' 상품으로 나뉘며 3년 약정을 하면 각각 월 9,000원, 1만2,000원, 2만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의 디지털실속형 제품은 실시간 채널 95개가 기본 서비스되며 주문형비디오(VOD) 8만 편이 제공된다. 디지털표준형 상품은 필수채널 35개, 지상파 계열 채널 14개, CJ계열 16개 채널 및 추가 스포츠 채널 6개 외에 어린이 채널 9개 등이 제공된다. 디지털고급형은 해외채널 4개 및 1만원 상당의 캐치온디맨드 등의 유료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본부장은 "지상파 3사의 실시간 계열 채널 도입으로 기존의 케이블TV 및 위성TV와 경쟁할 수 있는 채널 라인업과 요금제를 구성했다"며 "올해 말 디지털방송 개막을 앞두고 SK브로드밴드가 디지털방송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채널 수와 콘텐츠를 강화한 새로운 IPTV요금제인 '스마트HD패밀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요금제는 경쟁 서비스에 비해 요금이 10%정도 저렴하고 지상파 3사 계열의 14개 채널 등 총 115개 채널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 요금제인 19요금제와 결합할 경우 월 3만2,000원에 'U+TV'와 'U+인터넷', 'U+070'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생중계하는 SBS ESPN을 비롯해 SBS GOLF, MBC스포츠+, KBSN스포츠 채널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총 69개 고화질(HD)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이영수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인기채널 수급에 전력을 다하고 지속적인 HD채널 수급을 통해 HD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KT는 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다양한 요금제를 기반으로 업계 1위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올레TV의 실속형 상품은 매월 9,6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형과 고급형은 각각 1만2,800원과 1만8,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제품에 가입하면 약 11만개의 콘텐츠가 포함된 올레TV의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이나 집전화 등의 상품과 결합하면 더욱 합리적인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월정액 상품인 'PLAYY 영화 무제한 즐기기'를 통해 월 9,000원으로 500여 편의 유료 VOD를 무제한 볼 수 있게 하는 등 서비스가 한층 다양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