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이사 양춘경)는 올해 광전송장비 시장의 주요 프로젝트로 떠올랐던 하나로통신의 800G급 장비공급권을 수주하고, 초기 물량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로통신의 광전송장비로는 최대 용량인 800G급으로 프로젝트 총 규모는 350억원. 루슨트는 삼우통신을 통해 OLS800G/1.6T와 TDM10G 장비를 다년간 공급하게 된다.
루슨트는 이번에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전국 기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광전송 시스템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국내 백본망 시장에서의 우위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하나로통신은 이번 광전송 시스템 도입으로 인터넷 사용 및 서비스 대역의 증가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의 급증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루슨트는 설명했다.
특히 트래픽 처리용량을 기존의 20배까지 늘릴 수 있어 보다 높은 신뢰성을 갖춘 VDSL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및 전용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