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랑스·스위스·토고와 같은 조
(라이프치히=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아드보카트 감독 "이 정도면 괜찮다"
무난한 조 편성에 네티즌도 '안도'
C조는 '죽음의 조', D조는 '최상의 조'
축구협회 "조편성 무난하다"
축구팬, 월드컵 조추첨식 '밤샘응원'
'이변의' 월드컵본선 조별리그, "공은 둥글다"
한국 16강행 '비교적 순탄'
역대 코치진·선수들 "방심은 금물"
아드보카트 "스위스와 2위 다툴듯"
프랑스 "조편성에 만족"
프랑스 감독 "한국은 나쁜 기억"
전문가들 "스위스 조심해야"
축구협회 "정보전에 돌입하겠다"
숨막혔던 4번그룹 조 추첨
히딩크 "브라질 이어 조2위가 목표"
조추첨 결과 나타난 '기연'과 '악연'들
이란 "조추첨 너무 야해서 사전검열"
외신기자들도 "한국이냐 스위스냐"
英 베팅전문업체 "한국 G조 3위 예상"
스위스는 어떤 팀
프랑스는 어떤 팀
토고는 어떤 나라
FIFA 공인구는 '팀가이스트'
브라질 감독 "펠레가 브라질을 도왔다"
한국 울리고 웃긴 마테우스
'아드보카트호' 경기장 적응이 관건
한국이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본선에서 프랑스, 토고, 스위스와 상대한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노이에 메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G조에 배정돼 프랑스(유럽), 토고(아프리카), 스위스(유럽)와 조별 리그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6월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토고와 1차전을 갖고 6월18일 라이프치히에서 프랑스와 2차전, 6월23일 하노버에서 스위스와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본선 첫 출전에다 약체로 평가되는 토고와 1차전을 치르게 됐다. 유럽팀이 두 팀 들어왔지만 유럽 14개국 가운데 가장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스위스와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돼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프랑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팀이지만 독일월드컵 예선에서는 스위스, 아일랜드 등과 한 조에 속해 힘겹게 본선에 올라왔다.
한국은 2002한.일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프랑스에 2-3으로 아깝게 진 적이 있고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0-5로 대패했다.
토고는 FIFA 랭킹 56위로 국제무대 경험이 적어 아프리카 첫 출전팀 중에서도약한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위스는 FIFA 랭킹 36위로 월드컵 본선에 여덟번째 출전한다. 터키와 플레이오프에서 혈전을 거쳐 간신히 본선에 합류했다.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조가 배정됐다. 독일 축구영웅 로타어 마테우스가 프랑스, 스위스, 토고가 배정돼 있는 G조의 남은 한 자리 빈 칸에 한국을 뽑았고 마르쿠스 지글러 FIFA 홍보국장이 국명을 발표했다.
개최국 독일은 코스타리카, 폴란드, 에콰도르와 한 조에 편성됐다. 독일과 코스타리카는 현지시간 6월9일 뮌헨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아르헨티나와 코트디부아르,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네덜란드가 속한 C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된다.
일본은 전 대회 우승팀 브라질, 크로아티아, 호주, 일본과 함께 F조에 속했다.
호주가 F조에 속해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거스 히딩크 호주 감독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B조는 잉글랜드, 파라과이, 트리니다드 토바고, 스웨덴으로 짜여졌다. 잉글랜드는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의 조국인 스웨덴과 2002년에 이어 또 맞붙는 악연이 이어졌다.
D조는 멕시코, 이란, 앙골라, 포르투갈이 속해 비교적 약한 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가나, 미국, 체코가 속한 E조는 C조의 함께 힘겨운 조가 될 전망이다.
H조는 스페인, 우크라이나,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로 편성됐다.
◇조별리그
대진 장소 날짜(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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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독일-코스타리카 뮌헨 6월9일
폴란드-에콰도르 겔젠키르헨 6월9일
독일-폴란드 도르트문트 6월14일
에콰도르-코스타리카 함부르크 6월15일
에콰도르-독일 베를린 6월20일
코스타리카-폴란드 하노버 6월20일
△B조 잉글랜드-파라과이 프랑크푸르트 6월10일
트리니다드토바고-스웨덴 도르트문트 6월10일
잉글랜드-트리니다드토바고 뉘른베르크 6월15일
스웨덴-파라과이 베를린 6월15일
스웨덴-잉글랜드 쾰른 6월20일
파라과이-트리니다드토바고 카이저슬라우텐 6월20일
△C조 아르헨티나-코트디부아르 함부르크 6월10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네덜란드 라이프치히 6월11일
아르헨티나-세르비아몬테네그로 겔젠키르헨 6월16일
네덜란드-아르헨티나 프랑크푸르트 6월21일
코트디부아르-세르비아몬테네그로 뮌헨 6월21일
△D조 멕시코-이란 뉘른베르크 6월11일
앙골라-포르투갈 쾰른 6월11일
멕시코-앙골라 하노버 6월16일
포르투갈-이란 프랑크푸르트 6월17일
포르투갈-멕시코 겔젠키르헨 6월21일
이란-앙골라 라이프치히 6월21일
△E조 이탈리아-가나 하노버 6월12일
미국-체코 겔젠키르헨 6월12일
이탈리아-미국 카이저슬라우텐 6월17일
체코-가나 쾰른 6월17일
체코-이탈리아 함부르크 6월22일
가나-미국 뉘른베르크 6월22일
△F조 호주-일본 카이저슬라우텐 6월12일
브라질-크로아티아 베를린 6월13일
브라질-호주 뮌헨 6월18일
일본-크로아티아 뉘른베르크 6월18일
일본-브라질 도르트문트 6월22일
크로아티아-호주 슈투트가르트 6월22일
△G조 프랑스-스위스 슈투트가르트 6월13일
한국-토고 프랑크푸르트 6월13일
프랑스-한국 라이프치히 6월18일
토고-스위스 도르트문트 6월19일
토고-프랑스 쾰른 6월23일
스위스-한국 하노버 6월23일
△H조 스페인-우크라이나 라이프치히 6월14일
튀니지-사우디아라비아 뮌헨 6월14일
스페인-튀니지 슈투트가르트 6월19일
사우디아라비아-우크라이나 함부르크 6월19일
사우디아라비아-스페인 카이저슬라우텐 6월23일
우크라이나-튀니지 베를린 6월23일
(서울=연합뉴스)
입력시간 : 2005/12/10 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