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강변의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10m 높이의 물결이 형성돼 인근 마을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브라질 현지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서부 아마조나스주 파린틴스에서 가까운 아마존 강유역에서 지난 2일 2,800㎡ 넓이의 강변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생긴 10m 높이의 물결이 코스타 다 아기아 마을을 덮쳐 가옥 여러 채가 붕괴되고 1명이 실종됐다.
물결과 함께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악어와 물고기들이 마을로 밀려 올라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