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타운 투자 힘들면 인근 단지도 노릴만

길음·왕십리·은평주변 수혜예상… 일반 분양 예정물량 1,640가구

뉴타운을 직접 공략하기 어렵다면 뉴타운 인근 단지를 노려볼 만 하다. 뉴타운은 단일 구역만 개발하는 재개발과 달리 여러 구역을 묶어 포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주변지역의 수혜가 전망된다. 하지만 뉴타운 인근지역 투자 역시 뉴타운 투자와 마찬가지로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이 일단 주목하는 곳은 시범지역인 길음ㆍ왕십리ㆍ은평 뉴타운 인근. 뉴타운 첫 케이스로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현ㆍ가좌ㆍ한남 뉴타운 등 뉴타운 지정 이전부터 이미 재개발ㆍ재건축 대상지였던 지역의 인근 역시 투자 우선 순위로 꼽힌다. ◇주변지역 아파트 옥석 가려볼 만= 길음 뉴타운 인근에는 동부센트레빌과 삼성래미안이 있다. 동부센트레빌 24평형은 2억~2억2,000만원 수준. 삼성래미안은 2억5,000만~2억8,000만원에 거래된다. 왕십리 뉴타운과 가까운 하왕십리의 청계벽산 45평형은 3억7,000만~4억5,000만원 대다. 용산 부도심 개발계획과 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가 겹치면서 한남 뉴타운과 가까운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31평형이 5억2,000만~6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뉴타운 인근 분양권에는 한남동 대림아르빌(26평형 2억8,200만원, 31평형 3억7,000만원)과 암사동 암사e편한세상(32평형, 3억9,000만원) 등이 있다. 북가좌동 두산위브(32평형 3억3,782만원)와 한남동 대림아르빌(31평형 3억7,000만원) 등은 전매가 금지된 분양권이다. ◇예정된 일반분양 물량 1,640가구= 삼성물산이 강북구 미아동 미아 2구역에 분양중인 삼성래미안은 미아 뉴타운 인근이다. 23, 43평형 306가구 중 6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 평당 분양가는 900만~934만원 선이다. 금호건설은 영등포 뉴타운 인근인 문래동에 33, 34평형으로 구성된 ‘금호 어울림’134가구 전량을 일반분양하고 있다. 또 임광토건은 이 달 중 천호 뉴타운 인근에 33~36평형 2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예정 물량 가운데서는 1차 뉴타운 지역인 길음 뉴타운과 은평 뉴타운 인근지역에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가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성북구 정릉동에 24평형 527가구 중 292가구, 은평구 불광동 23~40평형 656가구 중 29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의 규모에 있어서는 천호 뉴타운과 가까운 암사동에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3,414가구 단지가 가장 크다. 25~61평형으로 중ㆍ대형 평형을 고루 갖추고 있지만 일반분양은 200가구에 그쳐 다소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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