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5ㆍ보스턴 레드삭스)이 이적 후 첫 홈 경기에서 초반 호투했으나 홈런 한 방에 어이없이 무너졌다.
김병현은 11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3점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로 4실점했다. 김병현은 2대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후 팀이 7대7로 동점을 이룬 뒤 7대9로 패해 패전은 모면했다.
김병현은 4회까지 2안타를 허용하며 시즌 3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으나 5회 2사 후 안타로 첫 실점한 뒤 2ㆍ3루 상황에서 J.D 드루에게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