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아이닷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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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과 박중훈이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내년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주연 배우로는 박중훈과 강수연이 나선다"고 밝혔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1,000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어 한민족의 은근한 끈기를 드러내는 문화유산인 한지에 얽힌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우리의 값진 명품 한지와 그것을 복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천년의 문화를 그대로 담아 한국문화의 역사 그 자체인 한지를 소재로 했다는 점 외에도, 대한민국의 대표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달빛 길어올리기>는 임권택 감독의 첫 디지털 촬영 영화가 될 예정이며 <형사> <친구>의 황기석 촬영감독이 촬영을 맡아 영상미를 더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의 작품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박중훈은 "지금까지 임 감독님과 작품을 함께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못한 점이 항상 아쉬웠다"며 출연 제의를 수락했고, <아제아제 바라아제> 이후 20년 만에 임권택 감독과 조우하는 강수연은 "101번째 영화를 만드신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이건 내가 해야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운명처럼 들었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는 오는 12월 크랭크인해 2010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