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제과, 빼빼로데이 '덕 좀 보네'

10월 매출 100억 돌파 예상롯데제과가 날짜 마케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11월11일을 '빼빼로 데이'로 정해 서로 빼빼로를 주고받는 관행이 확산되고 있다. 이 덕에 롯데제과의 빼빼로 매출이 급증, 제과업계에서 '마(魔)의 선'으로 여기는 월 매출 100억원(출고가 기준)을 10월에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월평균 매출이 20억원선인 빼빼로가 지난해 10월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 10월에는 100억원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품단가가 1,000원 이하로 낮은 제과업계에서 지금껏 단일제품으로 월 100억원 이상 판매된 제품은 롯데의 자일리톨껌이 유일하다. 그만큼 1갑에 500원인 빼빼로의 매출 100억원 기록은 놀라운 수치다. 롯데제과도 기획상품을 내고 퀴즈 이벤트를 여는 등 빼빼로 데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크기와 지름을 확대한 '롱빼빼로'를 선물용으로 내놓는가 하면 빼빼로 볼펜, 봉제인형, 필통 등 팬시상품까지 선보였다. 또 11월11일까지 인터넷 퀴즈 이벤트를 열어 디지털 카메라, 핸드폰 등을 경품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빼빼로 데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베이커리, 팬시 업체들도 이벤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특판용으로 빼빼로 형태의 과자를 제작, 판매하고 있고 팬시용품업체들도 빼빼로를 컨셉으로 한 다양한 액세서리 및 팬시상품을 내놓고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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